관계 속에서 몸과 마음 자라나요 더불어 사는 일상에서 자라나는 도토리집 아이들 아이들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워 나갑니다. 계단을 오르내리고, 신발 정리하고,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선생님께 인사드리고, 가방 정리하고, 화장실 가고, 놀고, 밥 먹고, 싸우고, 울고, 웃고, 달리고, 구르고, 물놀이하고, 눈썰매타고, 그림 그리고, 노래 부르고…. 이 모든 행동을 하나하나 반복하면서 꾸준히 배우고 있습니다. 도토리집에서 아이들 만나며 지켜본 선생님이 들려주는 아이들 이야기입니다(편집자 주). 몸이 자라요 어느 날 아침, 도토리집에 들어서는 네 살 아이의 표정이 좋지 않았어요. 두꺼운 바지 안 입고, 부츠 안 신겠다고 해서 한참 실랑이했다고 부모님이 말씀해 주셨어요. 따뜻하게 입히고 싶은 부모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