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둣빛 우정, 여름계절학교 배움의 길을 함께 걷는 벗으로 만나 아름다운 하나를 이루다 시골에서 자연에 있는 모든 걸 놀잇감 삼아 물 만난 고기처럼 뛰어놀기. 아이들에게 그보다 더 신나는 일은 새 친구를 사귀고, 낄낄댔다가 토라졌다가 결국 같은 마음을 느끼며 커가는 ‘우리’가 되는 거다. 지난 8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4일 동안 강원도 홍천 효제곡마을에서 열린 여름계절학교에선 산울어린이학교와 아름다운마을학교 학생들이 연합하여 연둣빛 우정을 싹틔웠다. 다른 지역에서 대안교육을 일구는 두 학교가 교과에 녹여내고 있던 배움의 내용을 일관성 있게 실천하면서 더욱 풍성하게 채워가고자 함께 만난 것이다. 어린 농부 이른 아침 산으로 밭으로 “우리가 간다!” 형님들과 아우들이 섞인 모둠별로 마을 탐험의 미션을 수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