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새밭이 꽃밭! 제비가 찾아왔어요~ 6.19 망종 닷새, 하늘땅살이 이야기 비 온 다음 날, 산 너머 밭 가는 길에 만난 열매와 꽃, 애벌레, 버섯이 참 반가워요. 올해는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 산과 들이 모두 푸릇푸릇 싱그러운 빛을 띠고 있네요. 주렁주렁 달린 살구나무와 빨간 장미꽃 핀 마을길 지나 숲길에서 만난 재미난 얼굴 애벌레, 좀더 눈에 자주 띄는 망태 버섯도 반갑습니다. 산길 다니며, 이름 모르는 나무와 풀, 벌레 만날 때마다 기억해 두었다가 도감 찾아보며 이름 익혀요. 이름이나 얽힌 이야기 알고 보면, 그동안 눈에 안 들어왔던 새로운 세계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지요. 참 신기합니다. 요즈음 우리 눈에는 망태버섯의 세계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너무 바빠서 부지깽이도 거들고, 오줌 누러 갈 새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