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게 울고 웃는 마을잔치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는 이웃과 더불어 삶이 흥겨워지는 마당마을에서 이웃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하루하루는 잔치의 연속입니다. 누군가 나고 자라서 성장의 기점을 맞고, 배움을 시작하고 마무리하고, 일터를 잡거나 가게를 열고, 연분을 만나고 혼례를 올리고, 생명을 품고, 새로운 이웃을 환영하고, …. 둘러보면 기념하고 축하할 일이 무진합니다. 이때마다 마음보다 돈을 들이고 우리를 만족시켜줄 생판 모르는 외부인을 사서 각종 이벤트로 채우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사람의 잔치, 마을의 잔치가 아니라 돈의 잔치를 마주쳐야 할 때 씁쓸해집니다. 마을은 잔치를 온전히 회복하는 관계입니다.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는 이웃과 함께 삶이 흥겨워지는 마당입니다. 30호 마을신문 표지이야기는 마을잔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