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맞으며 자라난 생명 마주하는 밥상 이야기 인수마을 밥상에서 열린 어린이 바른 먹거리 배움터 지난 6월부터 10월 사이, 인수마을 밥상에서는 한 달에 한 차례씩 ‘어린이 바른 먹거리 배움터’가 열렸습니다. 함께 마을밥상 차리며 고민하고 실천해가는 삶 바탕으로 배움을 나누는 자리였지요. 씨눈이 살아 있는 현미와 오분도미, 콩, 기장, 수수, 보리 등 다양한 잡곡을 섞어 밥을 짓고 전통 발효음식인 김치와 된장국, 청국장을 즐겨 먹는 마을밥상에 일곱 살부터 열세 살까지 동네 아이들과 부모님들 모여 우리 음식의 지혜를 되새겼습니다. 낮이 길어지고 태양의 기운이 가득해지는 하지의 풍경은 싱그러운 초록입니다. 밥상 위에는 마늘쫑, 부추, 상추, 감자, 고춧잎 등이 올라오고 무엇보다 다양한 나물이 풍성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