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나는 강, 미안하고 고마워 4대강사업으로 오염되었던 낙동강에서 놀라운 자연 정화능력을 보다 “집 주변에 자주 가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 새 둥지가 있어요. 오늘 아침에도 새들이 ‘짹짹’거리며 우는데, 그게 정말 힘이 되더라고요. 평소에도 자연으로부터 힘을 많이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정수근 선생님이랑 밥 먹으면서 짧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작은 생명의 소리에 ‘격’할 줄 알고, 그 소리로 힘을 얻으셨다는 선생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4대강사업 이후 물은 점점 썩어갔고, 강과 더불어 살던 생명들이 죽어갔습니다. 수질을 개선하고, 자연을 위해 애쓰겠다던 4대강사업의 구호와는 정반대로 강은 병들었습니다. 그런 현실을 안타까워하고, 강에 꾸준히 나가 강의 변화를 기록하고, 이 문제에 관심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