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는 집을 어떻게 짓고, 어떤 생활양식으로 살아가느냐의 문제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흙으로 벽을 만들고, 통풍이 잘 되게끔 집을 지으면 에어컨이나 별도의 환기 시설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잘 먹고 잘 쉬고 회복하는 일상을 보내는 곳이 집입니다. 역세권에 살면 교통이 편리하다고들 하지만, 조명과 소음으로 숙면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건축하는 데 들어간 시멘트나 본드에서 나오는 독성은 아토피를 유발합니다. 그만큼 몸에 해로운 재료를 쓰는 경우가 많지요. 자연과 가까운 재료로 집을 지으면 우리 몸이 회복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장재원)
"농촌에 살고 흙집에 살면서도 생태적인 삶과 거리가 먼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를 필요 이상으로 쓰면서 지낼 수 있고, 함께 어울려 사는 생명들과 평화를 이루지 못하며 살 수 있습니다. 집에 쓰이는 재료뿐 아니라 그 집에서 살아가는 삶이 달라져야 생태 건축이 완성됩니다. 흙집에서 지내면서 흙이 조금씩 떨어지고, 난방을 위해 나무에 매일같이 불을 붙여주고, 날씨가 흐리면 태양광 전기가 끊기는 삶을 불편해하지 않는 삶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박영호)
"소위 전문가들에게 돈을 주고, 그들이 지은 건물에 들어가서 사는 방식의 건축을 하지 않았습니다. 집 짓는 사람 따로 있고, 이용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방식은 지양했습니다. 같이 땀 흘리며 노동하니 몸도 마음도 새로워지고, 함께 지은 집이니 더 애정이 갑니다." (구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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