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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누리움터 출발을 축하합니다"
문동환·이만열·장회익, "침몰해가는 생명호 바로잡는 역할 하길" 당부

(밝은누리움터 여는 잔치_2014년 7월 17~19일)

반갑습니다. 저도 옛날에 여러분처럼 젊은이들과 살았어요. 여기 오니 다시 젊어진 것 같아요. 여러분이 참 아름답고 미래가 창창해 보여서 내가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생명문화 공동체가 교육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해왔습니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약자의 공동체들이 깨어날 때 산업문화가 물러갑니다. 약자의 공동체들이 새로운 문화권을 만들어서 통일의 주체가 되어 남과 북이 그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동환 한신대 명예교수-

축하드립니다. 밝은누리움터에서 공부하시는 여러분은 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희망을 갖고 꿈을 꾸면서 산다는 게 재미있는 거거든요. 비전을 가졌어도 현실화시키려고 삶을 바꾸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세상을 바꾼 인물 증 하나인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되기 전 아둘람굴에 숨어 지낼 때, 핍박과 환난을 겪고 원통한 사람들이 모여 아둘람공동체를 이루어 시를 읊고 무술을 익히며 함께 훈련 받았습니다. 후에 이들이 통일이스라엘을 이룬 다윗의 용사들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열심히 놀고 열심히 배우고, 어떻게 다른 사람이랑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그래서 좋은 인물들로 준비되어 통일한국을 이뤄나가는 데, 귀하게 쓰임받길 원합니다. -이승장 성서한국 공동대표-

오늘 한국교육이 지식과 개인 위주로, 실천이 뒤따르지 않는 교육으로 되어가고 있는 것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식의 양은 축적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를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 것인가 하는 지혜와 창의성은 매우 부족한 것을 보게 됩니다. 밝은누리움터는 한국교육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제 생명과 평화 공동체의 삶을 어떻게 세워갈 것인가, 이것을 통해 우리 사회 공동선을 이룩해가는 데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생태계와 자연과 우리에게 준 많은 축복이 있는데, 부디 이곳에서 공부한 이들이 창의성을 가지고 이 축복을 더 큰 축복으로 승화시켜서 나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우리 민족 전체를 위하는 방향을 계속 지향하도록 노력하기를 기원합니다.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저는 이 시대가, 근본적인 문명 전환의 시대라고 보고 있습니다. 발전과 개발 문명에서 보존과 복원의 문명으로 가야 한다는 거죠. 지금까지의 문명이 삶의 조건을 좋게 만드는 것으로 여겼는데, 이제 인간과 생명을 죽이는 흉물로 바뀌고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일찍이 함석헌 선생은 "'뒤로 돌아 앞으로'라는 하나님의 명령이다"는 말씀하셨어요. 이 문명에서 가장 앞선 사람이 가장 뒤서는 게 되고, 가장 뒤선 사람이 가장 앞선 사람이 된다는 얘기죠.
이번에 세월호 참사에서도 봤다시피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이 우리 이 문명의 구원대가 되셔야 합니다. 지금 침몰해가는 우리 생명호를 바로잡는 역할, 바로 여러분이 하셔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

세월호 참사 이후에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게 되는데, 마을공동체가 잘 살아 있느냐, 그리고 더불어 함께하는 교육을 하느냐, 이것이 이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회의 관건이더군요. 마을공동체운동을 의미있게 추진해온 연장선상에서 더불어 함께하는 교육인 밝은누리움터를 열어서 활동하는 것을 반갑게 생각합니다. 마을공동체운동과 더불어 함께하는 교육운동이 더 잘 되어서 한반도를 행복한 사회로 만드는 데 기여하면 좋겠습니다. <오마이뉴스>도 적극 연대해서 이런 활동의 의미가 국민들에게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

밝은누리움터가 교육과 마을공동체 이 두 요소를 잘 결합해서 우리 시대 우리 사회에 공동체를 더 확장하고 더 심화시켜가는 일을 하고 계신 것,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사회에 많은 공동체, 마을들이 만들어지고 시민들이 모여서 스스로의 성취를 위해 함께하는 모습이 참 좋고요, 이런 것들이 우리 시민들 삶의 질과 행복감을 높여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밝은누리움터가 전국으로 많이 퍼져 나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공동체와 마을을 살리는 공생의 교육을 실천해오신 여러분께 존경과 격려의 마음을 전하며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강원도교육구성원의 행복과 희망을 높이는 지역의 든든한 교육기관으로 발전해가면 좋겠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깨달음을 열어가며 진정한 삶의 주인이 되는 교육을 일구기 위해 강원도 교육청도 노력하겠습니다.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

축하해요. 밝은누리움터가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는 곳이 되길 바라요.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희생은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 말씀대로 살 때 할 수 있어요. 우리는 ‘순명의 길’을 배워 살았습니다. 이현필 선생이 밭 한 고랑이라도 곧고 바르게 내신 것처럼 여러분 마음과 몸이 항상 곧고 바르길 바랍니다. -벽제동광원 언님들-

밝은누리움터가 우리 옆에 온 지 5년째 접어들었는데요.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인사도 잘하고 주민들과 협조도 잘하고, 아이들이 항상 밝은 모습이어서 좋았고요. 선생님들이랑 학생들이 하나로 잘 어울려 지내는 것 같아서 정말 보기가 좋아요.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세요. -검산2리 마을이장 부부-

이 시대 청소년들은 꿈을 제대로 꾸지 못하고, 청년들은 생기 없고 답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밝은누리움터에서 같이 공부하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생(生)하는 배움을 통해 저와 이 땅 많은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서로 살리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김채진 님(공동체지도력훈련원 8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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