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마을이 들려주는 이야기 '나무가 나무를 만나 키 작은 나무들을 낳고 기르며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풀꽃들이 피고 지는 숲'처럼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마을에는 늘 변화가 있습니다. 마을을 처음 이루던 마음을 떠올리며 이미 익숙해진 삶을 떠나 새로운 관계로 또 다른 마을을 일구며 세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여기저기 마을 개척의 발걸음 소리는, 머물러 있는 삶 또한 머무름의 의미 앞에 무거워져 있지 않게 해줍니다. 떠나든, 머무르든, 가진 것, 이루어놓은 것, 애쓴 것에 미련을 두지 않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잊지 않도록 해주는 게 마을의 삶입니다. 인수동마을 사람들이 해맑은 웃음소리가 가득한 어린이집을 또 하나 마련했습니다. 부단히 홍천마을을 오가며 자연을 벗 삼아 울력으로 다져진 마음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