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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마을이 들려주는 이야기

새로운 배움의 길을 펼쳐가는 생기 가득한 얼굴들을 <아름다운 마을> 47호에 담았습니다. 3월 1일 문을 연 삼일학림, 그 출발을 함께한 학생들이 들려주는 첫 마음이 참 씩씩하게 읽혀집니다. 저도 언젠가 청소년들과 나란히 학림에 입학하여 제대로 공부를 해볼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도 스며듭니다. '늘 배우고, 깨달은 바대로 살아가려는 삶', 그런 배움과 삶의 가치가 생명을 온전히 생명되게 하리라 그리 믿습니다.

또 한번 이 땅에서 우리 상태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사건을 직면하게 되었는데, 지금 안타까워하는 만큼 모두들 그냥 지나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뉘우치고 용서를 비는 마음이 헛되지 않으려면, 어떤 근본적인 가치질서의 전환이 있어야 하는지 묻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래야 삶과 죽음 앞에 무책임해지지 않을 수 있겠지요. 새싹이 땅을 뚫고 올라오는 힘을 기다리다가 기다리다가 또 기다리다가 떨림으로 마주하는 계절입니다.

<아름다운마을> 편집장 최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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