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작복작 대학생 함께살이 '샘터' 이야기 두 번째 몸과 마음이 바뀌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대학교 앞 '샘터'에서 언니, 동생, 친구들과 복작복작거리며 서로의 진실된 모습들을 보아주고 솔직한 나눔을 하려고 노력하면서 밥하고, 잠자고, 살림하며 함께 사는 청년입니다. 지난 48호 마을신문에 샘터 소개 글이 나왔지요. 지난해 샘터에 살고 있는 언니, 동생들이 단식(斷食)을 했습니다. 그때는 '단식을 왜 하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올 가을, 함께 사는 사람들은 제게 단식을 하면 자기 몸의 솔직한 외침을 들을 수 있고, 내 몸을 얼마나 홀대했는지 알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정신과 몸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건강하다고 착각하고 스스로 속여 왔던 삶을 반성하게 되고, 생명의 소중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