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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머물던 일이 멋진 기획서가 되다
터전 고치고 가꾸고, 몸으로 연마하고… 밝은누리움터 4월 풍경 


꽃나무 풍경

청명 지나고 나서도 꺾이지 않던 꽃샘추위도 떠나고 홍천 밝은누리움터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터전 곳곳 산수유, 명자, 돌배꽃도 피고, 진달래, 개나리, 목련도 한창. 밭에서 만나는 꽃다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여기저기 꽃남새밭 일구고 꽃씨 넣는 손길들도 있으니, 화창한 어느 날에 소식 또 전할 수 있겠지요.


학림 집짓기

삼일학림 집짓기 수업 모습입니다. 1년차 새내기들도 앞서 배운 손놀림을 바탕으로 한몫 든든히 합니다. 이번 학기에는 홍천에 와서 처음 지었던 생활관을 바꾸고 있는데, 함께 지낸 지도 시간이 꽤 흘렀으니, 지금 바라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만큼 생태건축 선생님들도 꾸준히 공부했다는 뜻일 겁니다. 굳센 일꾼들이 여럿, 잘 마무리되길 바라는 하나 된 마음들도 있으니, 기대해도 좋겠지요?


생동 주말학교 풍물

생동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주말학교 가운데 풍물수업을 살짝 엿보았습니다. 이번 학기에 신청한 학생들의 열정과 바람을 받아서, 선생님도 더 연마할 수 있는 주제로 골랐다 하십니다. 먼저 기본기를 탄탄히 한 뒤에, 한 학기 꾸준히 배울 겁니다.
풍물 수업 마치고는 그 자리에서 친구들이 준비해준 참을 먹습니다. 어떤 차림이어도 늘 행복한 시간.


생동 고운울림 꾸미기

생동중 고운울림 그리기 시간에는 학교를 가꾸고 꾸미는 작업 하고 있습니다. 오가며 눈에 밟히고 마음이 머물던 것들이 저마다 멋진 기획서가 되었습니다. 학생 두 명이 뜻 모아서 학교에서 쓰는 공중전화를 다시 색칠하기로 했습니다. 싱그러운 들판과 화사한 꽃으로 예쁘게 단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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