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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일하고 함께 밥 먹으며 치유하다
전후 유럽사회 고통받는 이들 보듬는 한몸살이(공동체) '필스돈'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9일까지 밝은누리와 삼일학림 학생 19명이 함께 유럽 한몸살이(공동체) 순례를 떠났습니다. 역사와 문화가 다르지만, 세계 곳곳에서 대안적인 삶의 양식을 일구며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보고, 서로 연대하기 위해서입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을 방문했습니다. 영국에서는 필스돈과 프라이어리, 토트네스, 지저스아미, 브루더호프에 갔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떼제에 가서 쉼을 누렸습니다. 독일에서는 우파파브릭과 역사 유적지를 둘러보았습니다. 각 한몸살이가 지닌 고유한 특징을 보고, 서로 삶을 나누며 힘을 준 여행이었습니다. 한몸살이에 가서 서로 주고받은 대화를 나누려 합니다. <편집자 주>


긴 비행 시간 뒤, 영국에 도착했다. 매우 지쳤지만, 처음으로 방문하기로 한 한몸살이인 필스돈과 프라이어리로 흩어졌다. 먼저 필스돈을 소개한다.

필스돈(Pilsdon)은 아름다운 서부 도시(West Dorset)에서 옛 영주의 저택, 마굿간과 헛간을 중심으로 소규모 농장에서 함께 살고 일하는 25-30 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삶의 기초는 함께하는 삶, 기도와 환대, 노동이다. 어떤 신앙이든 (또는 신앙이 없든) 인종, 문화든 상관없이 모두 환영한다.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한 간단히 식사와 숙박부터, 인생의 위기 상황에 처한 이들을 위한 장기적인 지원을 해 준다. 그 중에서는 우울증, 알코올 중독, 이혼 또는 사별을 통해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도 있다. 이들이 다시 세상과 만나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

밤 10시 정도가 되어서야 필스돈에 도착했다. 다음 날 아침 식사 시간. 이곳에 있는 모든 이들이 모여 함께 식사를 했다. 글루텐 없는 빵이 따로 마련된 것이 신기했다. 각종 잼과 빵, 직접 짠 우유를 먹었다. 이렇게 아침식사를 하고 자원봉사자 메튜가 필스돈을 안내해 줬다. 필스돈 밭부터, 소가 있는 헛간, 한몸살이 구성원들이 사는 집, 옷방(작업복 등이 있는 곳), 공방, 미술실, 양이 자라는 초원 등을 둘러보았다. 우리는 오전 울력에 참여하기로 했다. 메튜가 소개해 준 방에서 작업복을 빌리고, 장화까지 빌려 울력을 시작했다.

첫 번째 울력은 헛간 치우기였다. 우리는 소들이 편안하게 있을 수 있도록 소똥과 뒤섞인 짚은 걷고 새 짚을 까는 일을 했다. 소똥과 뒤섞인 짚은 거름 만드는 장소에 쌓고, 새로운 짚을 깔아 주었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포크 같이 생긴 도구(실제 그들은 그것을 포크라 불렀다)로 짚을 들어서 구르마에 싣는다. 근데 짚이 똥과 뒤엉켜 있다 보니 그 무게가 보통이 아니었다.


잠시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모둠별로 흩어져 다시 울력을 했다. 밭에서 일하는 모둠, 나무 도끼질 하는 모둠으로 나눴다. 도끼질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일이다. 우리 학생들이 도끼질 하는 모습을 지켜본 필스돈 구성원은 입을 다물지 못한 채 “wonderful"을 연거푸 외쳤다.

점심을 먹기 전 기도회에 참여했다. 말씀 읽고, 찬양하고 미리 준비된 순서에 따라 기도회에 참여했다. 그리고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수요일 오후는 ‘장 보는 날(쇼핑데이)’라고 한다. 그래서 필스돈 식구들은 작은 버스 타고 시내로 나갔고, 우리는 지도자 마이클과 대화하는 시간 가졌다. 필스돈의 역사를 짧게 이야기 해 줬고, 궁금한 것들 질문했다.

저녁을 먹고, 우리가 준비한 특송을 했다. ‘새로운 만남’을 함께 불렀다. 우리 전통 가락에 모두 흥겨워했고, 답가로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게스트 한 분이 반주 없이 멋진 노래를 불러 주셨다. 다인이도 자작곡 노래를 했다. 그 후 자원봉사자인 메튜와 메리가 함께 남아 서로의 한몸살이에 대해 깊이 대화하고 토론했다.


다음 날 새벽, 우유를 짰다. 이곳은 기계로 짜지 않고 손으로 직접 우유를 짠다. 처음 해 보는 신기한 경험. 생각보다 우유가 잘 나왔다. 물론 익숙치가 않아서 속도가 많이 느렸다. 직접 짠 우유는 그날 바로 먹지 못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 우유를 필스돈 식구들이 먹는다는 것에 뿌듯했다.

아침 식사 후 떠날 준비를 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서로가 정말 깊이 만났고, 헤어지는 것이 서로에게 너무 아쉬웠다. 이곳에 조금 더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다. 함께 사진을 찍고 필스돈 일정을 마무리했다.

필스돈의 소명

우리들은 이번 순례 때, 여러 한몸살이를 방문했다. 그 한몸살이를 가면서 각 한몸살이가 품은 ‘소명’이 다르단 생각을 했다. 그 ‘소명’은 내부 구성원들이 주목하는 바이기도 하지만, 그 한몸살이가 딛고 있는 땅의 역사와 이어져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은 역사가 다르다. 유럽에서 세계 1, 2차 대전이 일어났다. 이 전쟁은 강대국들 간의 식민지 쟁탈전이었다. 이들은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식민지 지배 아래 있던 사회를 흡수하려 했고, 서구화 했다. 무엇보다 20세기 초반의 두 전쟁은 역사상 가장 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고, 많은 이들의 생활터전을 무너뜨렸다. 이로 많은 이들이 유랑자, 난민이 되었다.

전후복구와 평화는 유럽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두 주제였다. 우리들이 방문한 한몸살이들도 이 전쟁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세워진 곳도 있었고, 전쟁 이후 생긴 피해와 고통이 있는 이들을 돕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은 곳도 있었다.


필스돈 (Pilsdon) 역시 전쟁이 끝난 1958년 시작되었다. 2차 대전 후 자신의 터전을 잃고 떠도는 인생을 사는 이들을 위한 보금자리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부가 주도하는 사회정책이 늘게 되고 필스돈 역시 다른 필요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 정부의 지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돕는 것이다. 특히 필스돈에서는 각종 중독 등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습관으로부터 빠져나오기를 원하는 이들과 정신적인 질병을 앓는 이들을 돕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실 이 중독의 문제는 현대 사회의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중독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처한 현실에서 도피하는 방법이다. 진정한 관계가 사라지고,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신이 발 딛고 사는 현실과 마주하기 힘들 때, 그 공허함을 메우기 위해 가상의 공간, 도구에 집착하게 된다.

유럽사회는 이런 ‘중독’ 문제를 오래전부터 심각하게 겪어왔고, 필스돈은 그 사회의 중독문제, 정신적인 질병을 함께 치유해 가는 생활공간을 만들었다. 필스돈에서 쉼과 치료 과정을 농생활, 노동, 기도에 바탕을 두고 있다. 지도자 마이클은 게스트들이 세상과 만나는 방식을 땅과 만나는 것에 기대고 있단다. 필스돈은 이들과 대화하고 상담하는 인간적인 깊은 만남 역시 가져가지만, 그와 동시에 이들이 세상과 거리낌 없이 만날 수 있는 틀로 ‘땅과 흙’을 설정했다. 필스돈에서 사랑을 받고, 땅과 만나며 치유를 경험한다.

필스돈에서 함께 사는 이들

필스돈에는 회원(member), 자원봉사자(volunteer), 게스트(guest)들이 있다. 회원은 운영자이고, 게스트로 와서 지낼 이들을 도와야 한다. 특이하게도 이들은 3년 혹은 5년만(지도자) 지낼 수 있고, 매년 자기 서약을 갱신한다. 3년 후, 한 번 더 서약을 새롭게 해서 3년 혹은 5년 더 지낼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이곳에서 지낼 수 없다. 이들은 헌신하는 자들이다. 아침회의, 함께하는 노동, 기도회 등을 운영하고 게스트를 돕는다. 매일 아침 회의를 통해 필스돈의 일상을 점검하고 게스트 등의 상황을 살핀다.

자원봉사자는 회원을 돕는 이들이다. 그들에게는 이곳을 운영하고 조직할 의무가 없다. 특이하게도 이들은 지내는 기간에 대한 제약이 없다. 회원보다, 한몸살이를 직접 운영하는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게스트다. 이들은 상처, 중독, 정신적인 어려움 등을 겪고 있는 이들이다. 물론 이들 뿐 아니라 여행, 한몸살이 탐방 등을 하는 이들도 단기 게스트라 보면 된다. 이들은 이곳에서 충분한 쉼을 누리고, 자신의 병을 치유해간다.


회원, 자원봉사자는 필스돈의 노동을 꼭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게스트는 노동의 의무가 없다. 이들은 쉼을 누리기 위해 온 이들이고, 그 시간 다르게 자신이 집중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자유롭게 시간 보내면 된다. 이들 나름대로 그 시간 자기 과제와 씨름하고 있기에 거기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 필스돈의 소명이라 한다.

하지만 게스트들은 단순히 수혜자는 아니었다. 헨리라는 게스트는 그곳에서 35년을 살았다. 사실 누구보다 가장 오래되었고, 그곳의 삶에 만족했다. 그리고 자신이 당번이 아닐 때도 새벽마다 나와 젖소 우유 짜는 것을 돕고 주도했고, 다양한 울력에서도 이분의 진가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 외에도 게스트 중 필스돈의 노동을 주도하는 이들이 많았다.

필스돈은 ‘환대’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곳에 오고자 하는 이들 누구도 받는다. 우리 역시 그렇게 환대 받았고 따뜻한 환대에 많은 감동을 했다. 게스트로 오랫동안 머물고자 하는 이는 지도자와 상담을 하고 그 과정에서 필스돈에서 함께 사는 것을 결정한다. 하지만, 함께 하기로 한 이후, 매우 엄격한 부분도 있다. 알콜 중독자가 다시 술을 먹으면 바로 한몸살이를 나가야 한다. 중독자들 역시, 자신이 그 삶을 청산하기 위해 과거 자신이 매였던 그 삶을 여기서는 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이것이 중독자들과 함께하면서도, 그 내부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필스돈의 중요한 원리였다.

필스돈이 운영되는 방식


이미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회원은 운영자이자 헌신자이고 게스트로 와서 지낼 이들을 도와야 한다. 회원들이 필스돈에서 지내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지도자였던 마이클은 이것이 필스돈에서 회원이 완전히 소진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또 이를 통해 새로운 이들이 충원되고, 한몸살이 역시 새로워진다고 했다. 사실 처음 이 대목이 잘 이해되지 않았고 몇 가지 질문들을 던졌다.


- 멤버들이 계속 바뀌는 가운데 어떻게 이곳의 가치와 철학, 삶은 지속될까? 어떻게 새 멤버가 끊기지 않고 충원될 수 있을까?

자원봉사자로 있는 메튜는 축구팀 같이 선수들이 바뀌지만, 모든 이들이 한꺼번에 바뀌지 않고 차례로 바뀌기 때문에 필스돈의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자원봉사자 메리는 ‘한몸살이 서약’이 있고 그것에 대해 매해마다 함께 서약하는 과정, 하루의 일과 중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지속해서 가지는 과정 등이 그 가치와 철학, 삶을 이어갈 수 있는 매개가 된다 했다.

물론 가치와 철학, 삶 등은 사람을 통해 계승되지만 다른 방식을 통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필스돈 삶의 양식이 계승되고 예배와 기도, 노동하는 삶이 지속되는 틀 가운데 이들의 소명이 재차 확인되는 것은 참 신비로운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한편에서 끊임없이 사람들이 멤버로 헌신하기 위해 필스돈을 찾아온다는 것도 신기했다. 운동론적으로 배우 불안정해 보인다. 실제 멤버들이 적었을 때도 있었단다. 그때는 게스트가 그만큼 적었단다. 대부분 이곳에 멤버로 오는 이들은 책자, 인터넷 등을 통해 오게 된다. 이 과정이 지난 60년 동안 지속되어 왔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 필스돈은 언제부터 한정된 기간만을 지내도록 했고, 왜 그렇게 했을까?

필스돈의 역사에서, 멤버들이 한몸살이 안에서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지금처럼 항상 정해져 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 기혼자들과 비혼자들 모두 각기 다른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기혼자들은 아이를 키우고 양육하는 것에서 한몸살이의 지원을 받기가 쉽지는 않았다. 다른 일로 매우 바빴기 때문이다. 또 한몸살이의 생활이 수도원 흐름으로 이뤄져 있고, 비혼으로 한몸살이에 들어오게 되면, 한몸살이 밖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거나 (다른 성과) 교제를 할 시간이 없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곳에 온 게스트들을 돕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었고, 감정적으로 굉장히 많이 소모되었단다. 이런 차원에서 개인과 한몸살이의 건강을 위해 1980년 후반부터 회원이 이 곳에서 머무는 기간을 제한했다.

멤버가 소진되지 않고 한몸살이가 새로워지는 과정으로 새 멤버가 들어오는 것을 설정한 것은 그들 나름의 전략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답변을 들으며, 갑자기 이전 멤버로 살았던 이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했다. 메튜는 이곳에서 나간 이들이 새로운 한몸살이의 삶을 만들려고 하고, 여기서 배운 삶의 방식을 바탕으로 중독, 정신적 어려움이 있는 이들과 함께 살아가려 애쓰는 이들이 많다고 했다. 비록 필스돈에서 지내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지만, 이곳 삶이 이후 또 다른 한몸살이의 생성과 또 다른 멤버들의 소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필스돈의 삶이 주는 힘이란 생각이 들었다.

필스돈을 보며 든 여러 생각


필스돈의 강점은 한몸살이 삶과 땅을 통해 아픈 이들이 세상과 만나고 치유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다. 앞 부분에 이야기했듯이, 중독은 불안하고 만족하지 못하는 감정과 그것에 직면할 수 있는 온전한 관계가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 현대 사회에서 상처받고 고통받은 이들은 당연히 자기를 비롯한 모든 세상과 관계 맺는 것을 어려워한다. 이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고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필스돈 통해 공동식사, 기도와 노동, 땅과의 만남, 사람들과의 진득한 관계를 맺는 것은 모든 이들에게 참된 쉼과 회복을 준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된다.

또 신기한 경험은, 농생활이 우리와 참 비슷했다. 서구화되었기에 비슷한 삶과는 차원이 다르다. 산에서 해 온 나무를 짜르고, 도끼질을 하며 나무를 패고, 장작을 쌓고, 소똥을 모아 거름을 만들고, 구르마를 밀고 가며 이 거름을 옮기고, 그 거름을 밭에 뿌려주고... 세세한 방식은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필스돈도 그 나름의 순환의 방식을 살아가고 있었고, 그 삶이 참 푸근했다. 시차 적응도 전혀 되지 않은 첫째 날 필스돈에서 고된 울력을 했지만, 그 노동이 힘들기보다는 푸근하고, 너무나 친숙했고 그랬기에 순례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토박이 씨앗을 받고 그 씨앗을 다시 땅에 심는 과정은 아직 필스돈에서 잘 하지 못했다. 필스돈은 모든 씨앗을 사서 하늘땅살이를 한다. 자원봉사자 메튜는 씨앗받고, 보관하고, 다시 심는 과정을 매우 흥미로워했다.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고, 특히 호박 씨앗을 말리다 곰팡이가 핀 경험을 이야기했다. 지내는 사람이 자주 바뀌며, 특정 일에 대한 역량을 꾸준히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어려웠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부분에 관심 가지고 애써서 토박이 씨앗을 살리고, 생명 순환의 삶을 일구는 친구들과 함께 한몸살이 이뤄 참 감사했다. 이런 영성, 실천을 만들어 온 우리의 노력이 다른 한몸살이 친구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박민수 | 밝은누리움터에서 사회·역사 과목을 가르치고 공부하면서 학생들과 몸 부대끼며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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