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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위의 기도 소리

흙에서 밥 한 공기까지
땀흘려 드리는 기도 소리

기도를 공중에 외치다
하늘로 떠난 이여

그곳에서 흘린 눈물
땅이 받아 마시고

뿌리에서 울리는 기도 소리
땅을 뚫고 열매 되는 그날까지

김경희 | 도시에서 맑은 하늘을 꿈꾸며 사는 두 아이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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