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묻은 보물 김장 숙성 비결 손수 씨 뿌려 키운 배추, 자연 양념, 그리고 땅의 기운 농사의 갈무리는 김장이다. 강원도 홍천으로 내려와 3년 동안 농사 지으면서 긴 시간 공들여 직접 채종한 배추 씨앗, 그 씨앗이 자라 드디어 든든한 겨울 저장 먹거리가 되는 순간이다. 여러 곳에서 받은 토종씨앗과 우리가 채종한 배추씨를 땅에 직접 뿌려 키우기도 하고, 모종으로 내서 옮겨 심기도 했다. 결구 배추로는 매운 맛이 나는 무릉배추와 달착지근한 청방배추를 심었고, 반결구 배추로는 개성배추와 청도콩밭열모배추, 의성뿌리배추를 키웠다. 옆 마을에서 농사지으시는 분에게 불암배추도 받아 총 400포기 김장을 했다. 홍천마을밥상 김장은 마을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밥상 식구들이 다 같이 담는다. 김장 일주일 전부터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