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며 깨달은 배움, 언제까지나 밝은누리움터 생동중학교 졸업하는 학생들이 들려주는 고백 두 시간 남짓한 시간, 배움을 갈무리하는 학생들의 성장과 변화를 다 담아내기에는 부족하기만 하다. 그렇지만, 졸업생들, 그리고 그들을 곁에서 지켜봐온 선후배와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축하하러 모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사뭇 진지하게 자기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그래서 밝은누리움터 졸업식은 의례적인 예식이 아니라 ‘잔치’다. 지난해 12월 26일, 겨울답지 않게 포근했던 흙날 오후. ‘으이!’ 힘차게 이끄는 소리에 북 장단이 마주하고, 이어서 펼쳐진 풍물 공연으로 세 번째 밝은누리움터 생동중학교 졸업잔치 문을 열었다. 모든 교사들과 학생들이 한 달 남짓 함께 기획하고 준비해온 자리다. 학생들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