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꽃동산 할아버지 이상범 님 정성 다해 가꾼 야생화, 마을 곳곳에 나누며 기쁨 두 배 이상범 님(61세)는 홍천 서석면 청량리에 귀농한 지 10년 되었다. 집에서부터 뒷산과 이어지게 가꾸어놓은 그의 집 뒷동산은 그야말로 작은 식물원이다. 멧나물이 자연스레 씨앗을 퍼뜨려 절로 군락을 이루기도 했다. 그 틈에서 집주인 농부의 손길로 은은한 빛을 발하고 있는 남새는 야생화들이다. 매발톱, 복주머니란, 흰 금낭화, 제주수선화, 할미꽃, 황철쭉, 검종덩굴, 목단, 반잎둥글레, 미선나무, 백송, 금강초롱꽃, 자란, 타래란, 백작약, 일월비비추, 좀비비추, 타래붓꽃, 노랑무늬붓꽃, 난쟁이붓꽃, 노랑꽃창포, 흰창포, 옥잠화 등 하나하나 이름 없이 특징 없이 이유 없이 뿌리내린 아이들이 없다. 이상범 님 설명이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