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학기를 맞았어요 [어린이집]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고어린이집이 오랜만에 모인 친구들이 재잘대는 소리로 가득합니다. 일주일 못 봤는데도 부쩍 자라서 온 것 같고 다들 햇볕 아래서 신나게 놀았는지 얼굴도 예쁘게 탔네요. “방학동안 뭐하고 놀았어?” 하는 물음에 눈을 반짝이면서 자기들이 지낸 이야기를 합니다. 방학동안 각자 다른 리듬으로 지내고 다시 모인 우리 친구들은 새 마음으로 가을학기를 맞이했어요. 가을학기에도 우리 친구들은 북한산으로, 놀이터로, 동네 골목 구석구석을 매일 함께 산책하고요, 운동도 하고, 숲속도 누비고, 손으로 만들기, 그리기도 하고, 방을 누비며 연극놀이도 하고, 여러 악기들도 만날 예정이에요. 9월에는 초등학교 형님들하고 신나는 운동회도 같이 하려고 해요. 형님들이 입었던 옷을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