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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시멘트 땅바닥 사이를 비집고 나와 봄을 알리는 마을 골목의 들풀들은 질경이, 뽀리뱅이, 망초, 꽃마리, 고들빼기, 냉이, 민들레, 명아주, 제비꽃...들입니다. 오래 전부터 마을에서 살아온 것들인데 저는 이제 새로 만난 이웃처럼 아침저녁 눈 맞추며 인사합니다. 내 옆에서 자리를 지키며 살아온 것들이 이 풀 외에도 얼마나 많을까요? 앞으로 조급하지 않게 하나씩 만나 갈 생명들을 생각하면 새 친구를 사귀듯 설렙니다.

글,그림 김경희 | 인수마을에서 '빛깔과 모양' 예술로 자연과 아이들을 만나고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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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누리>신문은 마을 주민들이 더불어 사는 이야기, 농도 상생 마을공동체 소식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