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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알림
Bargun Nuri
2014. 10. 1. 00:42
찾아오는 이들과 마을길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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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마을공동체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고 방문하시는 분들을 맞이하다 보면 여러 다양한 질문과 삶의 정황을 가지고 찾아오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방문하시는 분들의 연령대도 매우 다양합니다. 머리칼이 하얗게 새신 할아버지 교수님도 오시고, 10대, 20대 학생들이 친구들과 같이 오기도 하고, 자녀를 데리고 가족들이 오기도 합니다.
다양한 층위의 사람들과 만나다보니 자연스럽게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저 또한 다시금 공동체의 의미에 대해서 새로운 관점으로 성찰해보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아름다운마을공동체가 이 시대 문명의 한계를 질문하고 고민한 그 궤적을 내가 잘 소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공동체가 일구어온 대안적 삶의 가치들을 내가 온전히 체화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됩니다.
올 여름 접어들면서 공동체를 탐방하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대안적인 교회공동체를 찾던 목회자·신학생들도 방문하시고, 도시산업화문명의 폐해를 고민하다 새로운 마을공동체의 삶이 어떤지 대안을 찾아 탐방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청년대학생들의 방문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대학교 1~2학년 새내기 친구들도 많이 방문했습니다.
주로 선교단체나 지역교회 청년부에서 방문합니다. 이들의 관심은 건강한 교회공동체를 어떻게 이루어야 하는가?, 마을에서 함께 공동체로 살고 있다는데 어떠한 삶을 이루고 있는지? 그리고 특히 농도상생마을공동체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청년들도 있습니다. 이 시대 문명이 강요하는 대기업 취업과 성공에 매진하는 것을 넘어서서 귀농과 귀촌, 농생활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20대의 젊은 청년들과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힘이 납니다. 건강한 교회, 더불어 사는 마을 공동체, 그리고 농도상생마을공동체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가지고 탐방 오는 것을 보면 희망을 품게 됩니다.
글 조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