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소통하는 힘 키워주는 청소년 독서동아리 입시 준비로 바쁜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책을 읽고 자기 삶에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꿈같은 일에 홍천여자고등학교 서현숙, 허보영 두 선생님이 팔 걷고 나섰다. 두 사람은 교직생활 초기부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꾸준히 학교 안팎에서 독서모임에 참여해왔다. 특히 허 선생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서석고등학교에 근무할 때 도서관을 맡아, 독서동아리 활동을 펼치도 했다. 서로 마음과 뜻이 맞았던 두 사람은 홍천여고에서 2015년 의기투합했다. "2015년 1학년 국어를 함께 담당하면서 독서동아리를 꾸려 ‘청소년 독서활동’을 활성화시켜보기로 했어요. 혼자 읽고 자기 만족하는 취미로서의 책읽기가 아니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