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로 인해 내가 살고, 나로 인해 네가 살고 홍성 은퇴농장에 나물 캐러 다녀오다 봄기운 가득한 4월 어느 날, 충남 홍성에 있는 은퇴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은퇴농장이 어떤 곳이냐고요? 도심에서 일하다가 퇴직한 후 무료한 나날을 보내는 이들이 더불어 살며 노동의 즐거움을 나누고자 만든 농장이라고 합니다. 농장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도시 거주민과 직거래하거나 생협에 공급하면서 소득을 얻기도 합니다. 서울 인수마을밥상도 식재료 일부와 김치, 절임 등을 은퇴농장에서 받고 있습니다. 은퇴농장 운영자 박영애 님께서 꽃 피는 봄이 오면 나물 캐러 놀러 오라고 밥상지기를 초대해주어서 마을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지요. 차로 세 시간 정도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박영애 님과 반갑게 인사 나누고 간략한 소개를 들은 후,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