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변방, 강정에서 온누리 평화를 외치다 '강정아, 너는 이 땅에서 가장 작은 고을이지만, 너에게서 온 나라의 평화가 시작되리라.' 문정현 신부님의 노래가 강정을 울리고 있었습니다. 해군기지 공사장 입구 미사를 방해하는 경찰들의 '고착'과 몸싸움에도 굴하지 않고 온 힘 다해 부르짖고 계셨습니다. 그렇게 삶을 던져 강정땅을 지키고 있는 평화활동가들을 위해 7월 23~27일 제주평화순례에 참가한 청년들이 ‘평화의 집짓기’를 했습니다. 집짓기 뿐 아니라 삶의 터전인 강정에서 오랜 동안 농사를 지어온 마을주민들을 위한 일손 돕기, 마을벽화 그리기도 하고, 해군기지 공사현장 해상감시, 평화깃발 수놓기 등 평화활동들에 참여했습니다. 저도 집짓기 팀이었습니다. 톱으로 쓱싹쓱싹 목재 자르고 못 박고 내장 단열재 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