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친구 있어요? 안심되는 실험공동체, 룰루랄라 우리동네사람들 '우리 동네 사람들'이라…. 어린 시절 살던 동네가 생각났다. 경남 거창군 위천면 산골마을. 거기엔 마음만 먹으면 즐겁게 놀 수 있는 조건들이 항상 있었다. 친구, 산, 그리고 개울가. "종문아~ 노올자~" 종문이는 늘 동네에 있었고 우린 비탈길을 내달려 개울가에서 물놀이를 하곤 했다. '우리동네사람들'이 있는 동네는 어떨까? 그곳에는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친구가 늘 있을까? 4월 24일 늦은 4시, 궁금함을 안고 인천 검암동을 찾았다. '우리동네사람들(우동사)'은 인천 검암에 있는 한 빌라 401호에서 2011년 시작되었다고 했다. 서울 서초동에서 협동조합형 카페를 하는 정훈 씨 등 정토회 모임에서 만난 여섯 명이 "함께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