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게 해주는 힘을 보다 작은 생명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 땅 공동체들이 있기에 이 땅에 자생적으로 뿌리내린 공동체들이 8월 10~12일 충남 천안에서 한 자리에 모였다. 이미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고 있는 이들 뿐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을 꿈꾸는 이들까지 300명가량 모여서 얼굴을 맞대고 삶의 이야기를 나눴다. 전국 각 현장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치유나 재활을 돕는 복지활동, 교육, 농사, 지역운동 등을 해온 이들이 든든히 서로 연대하고, 공동체에 관심과 질문을 가진 이들에게 생생한 증언을 들려주는 시간이었다. 한국공동체 한마당 잔치? 세미나나 연수회라고 쓰지 않고, 어떤 자리이기에 '한마당 잔치'라는 표현을 썼을까?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천안으로 향했다. 도착해서 보니,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