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오 동화작가가 풀어놓는우리 옛이야기의 힘과 매력 동화작가 서정오 님은 횡성어린이도서연구회 초청으로 4월 11일 횡성군립도서관에서 강연했습니다. 강연 전문을 여기에 싣습니다. _편집자 주 아이들은 이야기와 함께 자란다. 아기자기하고 자유분방한 옛이야기는 아이들의 잠든 상상력을 일깨우고, 활짝 피어난 상상력은 창조에 밑거름이 된다. 또, 옛이야기 속에 종종 나타나는 현실 비판과 풍자는 아이들에게 준엄한 진실을 가르친다. 이 가르침은 재미와 은유의 수풀 속에 숨어 있어서 눈치 채기조차 힘들 때가 많지만, 바로 그 때문에 무겁거나 따분하지 않고 친근하다. 옛날 농촌 공동체에서 이야기는 곧 소통의 도구였고 세대를 이어 주는 끈이었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만나면 으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것은 옛이야기이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