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독립선언 외치며 '백성의 나라' 열다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의 우리 역사 바로 알기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으로 독립을 선언한 33인 민족지도자는 재판장에서 ‘백성이 주인 되는 나라를 세우려 한다’고 했다. 대한제국이 망하고 황제권이 소멸된 자리에, 백성의 나라(민국)가 뿌리내려 ‘대한민국’ 연호가 된 것이다. 역사를 바로 알지 못하면 이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기 어렵다. 평생 청년들에게 역사를 바로 보는 눈을 일깨워온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문제와 건국절 논란에 대해 균형잡힌 시각으로 정리해주었다. 〈아름다운 마을〉에서는 3월 21일 청년아카데미에서 이만열 교수가 강연한 내용을 요약발췌하여 싣는다. - [편집자 주] 교과서 발행체제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국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