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는 없어도, 농사꾼 없으면 안 되겠더라고" 농사지으며 장애인들이 함께 사는 시골집 임락경 목사 국민학교 4학년 때 꼴찌를 하고서, 앞으로 무슨 직업으로 살까 고민했어요. 공무원이 안정된 직업이라 공무원을 하려고 보니까 공무원은 사회에 없어도 살겠더라고요. 교회 가니까 목사가 훌륭한 직업으로 보였는데, 목사가 없으면 더 잘 살 것 같더라고요. 공무원은 없어도 살고, 목사 없으면 더 잘 사는데, 농사짓는 사람 없으면 다 죽을 것 같아. 그래서 나는 평생 농사를 짓자고 4학년 때 결정했어요. 그리고 앞으로 학교문제가 앞으로 우리나라에 큰 문제가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중학교는 가지 말자, 그것도 4학년 때 결정했어요. 열두 살 때 미국인 선교사한테 세례를 받았어요. 열 살 때부터 세례 문답하는 것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