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마을 농생활 날적이 4월 4일 어젯밤부터 눈으로 바뀌어 내린 비 덕분에 뒷산의 설경을 감탄하며 한참을 보게 됩니다. 밤사이 영하로 내려간다는 소식에 재에 굴려둔 씨감자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실내로 대피시켰는데 밭에 넣어둔 씨는 흙이 따뜻하게 잘 품어주었겠지요. 엊그제는 생활공간에 씨고구마 묻은 상자를 넣어 두었는데, 오늘 2차로 씨고구마를 묻어서 연구공간에 넣어 두었습니다. 어제 눈비 덕분에 습기를 한껏 머금은 산흙이라 물을 따로 주지 않았어요. 서당, 생활공간, 연구공간 곳곳에 씨고구마 상자가 보입니다. 어디서 싹을 가장 먼저 틔울지, 들려올 소식이 기대가 됩니다. - 한영 4월 4일 오후 잠깐 틈에 토종우엉과 당귀 씨 넣었습니다. 밭이 넓은 것이 아니니, 이곳저곳 틈새 땅을 고르고 골라 심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