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만드는 어울림 '우리 아름다움과 살림예술'을 찾아서 함께 삶을 공유하는 마을공동체에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함께하는 공간을 꾸미기 위해, 아름다운 삶을 위해 사람들의 숨결이 살아 있는 창작물들이 만들어진다. 더불어 사는 삶은 예술을 만들고 그 예술이 또 다른 삶을 이어준다. 그동안 강원 홍천, 서울 인수 터전 마을공동체에서 이루어진 작업들을 정리하며 서로를 살리는 진정한 예술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부들 꽃발'과 '볏짚 씨오쟁이' 풀짚 만들기는 제철에 나는 주변의 자연물로 처음부터 자기 손으로 쉽게 만들 수 있다.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함께 사는 사람들과 살림도구를 만들어간다는 데 기쁨이 있다. 생태뒷간 꾸미기 사람들이 보통 숨기고 싶어하는 뒷일을 보는 곳이 홍천 밝은누리움터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