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발판으로 이 사회를 똑똑히 본다면" 밀양 송전탑 피해 마을 김영자 할머니와 세월호 피해 학생 박은희 어머니 증언 이 시대 강도 만난 이웃, 밀양 송전탑 건설로 인한 피해 마을 김영자 님과 4·16 세월호 참사로 인한 단원고 피해 학생 어머니 박은희 님을 만났다. 밀양에서 기차 타고 먼 길 오시면서도, 10년 간 싸워온 기록을 담은 두툼한 와 을 배낭에 지고 오신 김영자 님, 그리고 집 아닌 광화문에서 노숙 농성을 하시다 노란 우산을 쓰고 오신 김은희 님, 일상 자체가 운동이 되신 두 분은 현장에서 이미 만난 적이 있다고 하셨다.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사건으로 갑작스런 고통 아래 살게 되었지만, 그 다음을 위해 또 다른 피해를 막아내고자 용기있게 앞장서고 있는 분들이었다. 사건 당사자로서 문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