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덩실, 가슴 뭉클 골목길 어르신들 잔치로 초대…배움과 삶이 어우러지는 향연 서울 북한산자락 인수동에 있는 아름다운마을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은 여러 해 동안 풍물을 배우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동지잔치, 혼인잔치 등 다양한 자리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기도 하면서, 풍물에 깃든 멋과 재미를 맛보고 있지요. 올 한가위에는 풍물에 깃들어 있는 ‘대동’의 의미를 살려,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어울려 노는 잔치를 열었습니다. 풍물 수업은 한신대 가는 길에 있는 ‘마을예술창작소’라는 곳에서 합니다. 학교에서 약 15분 정도 마을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풍물을 배우며 오가는 골목길에서 만나게 되는 할머니들이 계십니다. 늘 같은 자리에서 예닐곱 분이 담소를 나누며 앉아계시지요. 이분들을 초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