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살아 있는 배움터로 마음 모아 생명을 함께 키우는, 온마을학교 마을이라는 관계망을 토대로 한 삶의 교육이, 오늘 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고 본질적인 교육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의 전반을 학교에만 의지하지 않고, 마을의 아이를 내 아이처럼 함께 돌보고, 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고민하고, 때로는 따끔한 잔소리로 자연스러운 인성교육의 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 ‘마을공동체교육’이다. 강원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마을 중심의 교육자치를 구현하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들이 있다. 이들의 활동은, 특히 날로 학생 수 감소를 겪고 있는 강원 농촌 지역에서 작은 학교들과 공동체성이 붕괴되어가는 농촌마을공동체가 더불어 거듭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 있다. 도 교육청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