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하늘 향해, 두 발은 이 땅에 영원한 청년정신, 일가와 가나안농군학교 올곧은 신앙심과 굳센 의지로 마을공동체를 개척하고 청년지도력을 길러낸 일가 김용기 장로. 작년 일가와 가나안농군학교의 역사를 처음 공부하고, 공동체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을 때 기꺼이 그동안의 성과를 내려놓고 새로운 터전으로 가볍게 떠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지난 2월 15일 기독청년아카데미 대학로 강의실에서 '한국 근현대사와 일가 김용기의 가나안농군학교 운동'을 주제로 강의가 열렸다. 일제의 수탈과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척박한 환경 속에서 마을공동체를 든든히 세워갔던 영감과 원동력은 무엇이고, 오늘 일가의 뜻을 계승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지 배우고 싶다는 질문을 가지고 참석하였다. 이날 강사는 기독청년아카데미 ..